2024. 6. 5. 16:27ㆍ드라마 리뷰해봄
리뷰해봄, 봄의아이입니다.
이번에 리뷰할 드라마는
이제훈배우님 주연의
드라마 '모범택시'입니다.
줄거리
베일에 싸여진 택시회사 무지개운수.
택시기사 김도기와 직원, 대표가 함께
'정의가 실종된 사회, 전화 한통이면 오케이'
라는 슬로건으로 억울한 피해자의
복수를 완성시켜주는 사적 복수 대행업무를
진행하면서 벌어지는 사건들.
드라마 '모범택시'는
여러 사건의 피해자들이 모여
무지개 운수라는 택시회사에서
범죄자들에게 복수하는 드라마로,
한 범죄자가 납치되는 일이
벌어지면서 시작됩니다.
그 범죄자를 찾기위해
CCTV로 모범택시를 추적하는
강하나 검사(이솜 배우님)
억울한 피해자들의
복수의뢰를 위해 움직이는
모범택시 운전기사 김도기(이제훈 배우님)
김기사님을 도우는 무지개운수 직원
안고은(표예진 배우님)
최주임(장혁진 배우님)
박주임(배유람 배우님)
그리고, 무지개운수의 대표,
장성철(김의성 배우님)
억울한 일로 혹은 한 사건에 휘말리며
삶을 포기하기전, 좌절해있을때 보이는
모범택시 홍보 스티커.
그곳에 적혀있는 글귀.
'죽지말고 전화하세요.
대신 해결해드립니다.
우리는 당신의 억울함을 듣고 싶습니다.'
이 글귀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전화를 하게 되고, 해당 의뢰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무지개운수 직원들.
한명 한명의 피해자의 사건과
복수까지의 과정을 잘 담은
범죄 액션 드라마로
다소 잔인한 장면이 있으나
스토리가 탄탄하다보니
하차를 할 수 없게 만드는
매력적인 드라마이다.
당신의 억울함을 듣고 싶습니다.
제가 '모범택시'라는 드라마가
막 시작했을때는 바빠서 못 챙겨 봤었고,
몇년 지나고나서야 갑자기 생각나서
보게 됐는데 '왜 이걸 이제야 봤지?'
하는 생각이 들었던 드라마였어요.
사실 저는 잔인한 장면을 잘 못보는데
아무래도 범죄 드라마이다보니
어쩔 수 없이 그러한 장면이 꽤 나와서
두눈 질끔 감고 보곤 했었죠
물론, 잔인한 장면이 나오지 않는
사건도 있긴하지만 화가 너무 나더라고요
진짜 욕을 안하고 싶어도
하게 만드는 사건들이었죠
아무래도 실제 사건들을 모티브로
만들었다보니 더욱 화가 났었던거 같아요...
회차가 거듭될 수록 피해자의 아픔을
모두 이해할 순 없겠지만 공감하고
같이 슬퍼하고 답답해 하면서
얼른 복수가 이뤄지길
기도하며 보게됐었던거 같아요
약간 김도기 기사님의 하드캐리라고
생각들 수도 있겠지만 직원들의
조력이 있었기에 멋지고 통쾌하게
복수를 마무리 지을 수 있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전화 한통이면 OK!
그렇다보니 다음 사건은 어떤 사건일까
하는 궁금증이 들게 되었는데,
뭔가 딱딱 끊어서 어떤 사건 어떤사건
이렇게 나뉘어져있는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다음 사건으로 넘어가는
전개방식이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게다가 다른 의뢰인들의 사건들만
나오는것이아니라 주연 캐릭터들 또한
어떠한 사건의 피해자들이다보니,
그들의 사건들을 다음 사건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죠.
그렇다보니 캐릭터의
서사가 보다 자연스레
쌓여서 억지 설정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거나,
따로 해당 캐릭터에 대해
찾아보지 않아도 되서 좋았어요
그래서 저는 처음에 김도기라는 캐릭터가
아무리 맞아도 안지치고,
힘이 쎈 캐릭터여서 사기아니야?
했었다가 복수 하나만 보면서
얼마나 노력하고 자신을 단련시켰을지
하는 마음에 조금 짠하기도 했었어요
복수대행써-비스
저는 '모범택시'를 보면서
해당 문구가 계속 눈에 띄었었는데
복수대행이라는 무거운 단어와
써-비스라는 뭔가 가벼운 단어가 만나
드라마의 분위기를 나타내주는 듯 했어요.
범죄라는 소재의 무거움.
오락 드라마, 복수를 위한 통쾌함의 가벼움.
실제로 드라마 초반 회차를 집필한 작가의
의도가 이러하였고, 후반 회차를 집필한 작가는
이런 분위기보다는 무겁게 끌고 가려다보니
뭔가 급 템포가 달라진 느낌을 들게 만들긴 했습니다.
그래도 시즌2를 염두에 둔 마무리로 잘 끝났고,
초반 회차들의 분위기를 잘 끌어갔음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남아있긴 했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모범택시 시즌2'를
기대하게 되지 않았나 싶기도 하네요
한번만 물어보자.
니 한번이라도 낸데, 진심이었던 적 있었니!?
저는 개인적으로 16부작인 '모범택시' 회차 중에서도
9~10화가 가장 기억에 남았던거 같아요.
그 이유는 바로,
신스틸러 상을 받은 심소영 배우님(림복자 역)의
연기가 돋보이기도 했었고,
해당 회차를 보면서 보이스피싱이라는
범죄가 특정 누군가가 당하는게 아니라
내 주변에 누구든 당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기 때문이었어요.
게다가 보이스피싱이라는 범죄는
당하는 사람도 있지만,
고액알바에 현혹되어서
번죄에 연루되는 20대 청년들의
이야기도 담고 있어
해당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갖기 충분했기 때문에
가장 기억에 남는 회차가 아니였나 싶어요.
5283 운행 시작합니다.
마지막으로 드라마 '모범택시'는
탄탄한 스토리와 연출도 한몫했지만
배우분들의 연기력이
진짜 장난 없었던거 같아요.
이제훈 배우님의 액션씬은
감탄을 하면서 봤었고,
특히나 어두운 곳에서 벌어지는
격투씬은 앵글이 조금 어지러웠지만
너무 재미있게 봤었던거같아요.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이 두분의
연기력이 진짜 미쳤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바로, 차지연 배우님과 이호철 배우님이었어요.
뭔가 차지연 배우님 작품은 본게 없는거 같아서
기대하면서 봤는데 소름이 계속 돋았었고,
백성미라는 캐릭터 그 자체라는 말이
계속 나올정도로 캐릭터를 너무 잘 살려주셨던거 같아요
(왜 캐릭터가 밉고 짜증나면 연기를 잘한거라고 하잖아요~)
백성미의 비서로 나오는
구석태역의 이호철 배우님 역시
연기가 진짜 장난 없었습니다....
1인 2역을 한 인물이 나오는데
(스포일 수도 있긴하지만....)
진짜 쌍둥이인가 싶을정도로
자연스러운 연기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물론, 이외에 다른 배우분들도
연기를 잘 하셨기 때문에
5283 모범택시가 무사히
운행을 마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네요 ㅎㅎ
마지막으로 한가지 TMI를 투척하자면
회차를 거듭할 수록 특별출연하시는
배우분들이 몇몇 계시지만
제일 놀랬던 특별출연은 바로,
이영애 배우님이었어요.
AI같은 목소리가 귀에 딱 꽂혔었는데
나중에 알보고니 이영애 배우님의 목소리셨더라고요.
특유의 나긋나긋하면서도
우아한 목소리가 모범택시
규율안내에 아주 찰떡이었습니다 ㅋㅋㅋㅋ
마치며,
저는 한줄로 드라마 '모범택시'를 정리하자면
시간이 흘러도 잊혀지지 않을 드라마.
라고 정리하고 싶어요.
어떤 사건이든 시간이 지나면 금방 잊혀지겠지만
누군가의 머리 혹은 가슴속에는 남아있잖아요
그렇기에 이 드라마를 시청하신 분들
머리, 가슴에 늘 남아있는 드라마이지 않을까 합니다.
매 회차 마지막에 나오는 글귀들이 주는 여운처럼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되는 드라마이기도 하기 때문에
만약 드라마 '모범택시'를 시청하지 않으셨다거나,
요즘 OTT로 볼 드라마를 찾고 계신다면 강추드립니다!!
모범택시 시즌3는 현재 제작중이라고 하니
시즌 1부터 정주행하시는것도 좋겠죠? ㅎㅎ
웨이브와 시리즈온에서 관람 가능하니
웨이브를 구독중이시라면 꼭 한번 시청해보세요 ㅎㅎ
지금까지 리뷰해봄, 봄의아이였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더 좋은 리뷰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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