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3. 21. 23:53ㆍ영화 리뷰해봄
안녕하세요!!
영화 리뷰해봄.
봄의아이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영화 리뷰를 가져왔는데요!
마지막 글이 3월 초였는데 어느 덧 중순에 접어들었고
날씨도 따듯해져서 이제 패딩을 넣을 때가 됐네요 ㅎ
(드디어 봄이 왔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봄처럼 따스하면서도
희망 혹은 시작과 관련된 영화를 리뷰해보려고 해요!
바로,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 입니다.
조금은 늦게 작성한게 아닌걸까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그래도 2월 한달동안 많은 분들이 열광했었던
영화이니만큼 리뷰해보고 싶었어요 ㅎㅎ
줄거리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송태섭, 강백호, 서태웅, 정대만, 채치수)와
32강전에서 만난 산왕고 농구부 (이명헌, 신현철, 신현필, 정우성, 최동오)
농구에 대한 열정 하나로 뭉친 그들의 도전!
최강 산왕에 이긴다.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농구 만화인 '슬램덩크'가 원작이고,
작가님이 송태섭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위해 제작했다고 해요.
저는 개인적으로 만화 '슬램덩크'를 보지는 못 했었지만 여러 짤들이나
예능에서 언급되는 몇몇 장면들만 봤었기 때문에 기대를 안하고 봤어요..
그런데 주변 지인분들이 너무 재미있게 봤다며 추천해주길래 보러 갔었는데
홀딱 빠져서 나왔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깊었고 기억에 남았던 대사가
바로, '최강 산왕에 이긴다.' 였어요.
제가 이 대사가 기억에 남았던 이유는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주인공이라고도 할 수 있는 송태섭이 형인 송준섭과 함께 놀았던
동굴에서 발견한 형의 잡지에 써있었던 문구였죠.
이를 기점으로 송태섭의 목표는 형의 목표이기도 했었던
산왕을 이기기위함이 되었고, 이 장면이 일종의 터닝포인트가
됐다고 느껴지는 장면과 문구였기 때문에 가장 인상 깊었던거 같아요.
관람 후기
저는 농구에 대한 지식은 물론이고, 만화 '슬램덩크'의 내용 조차도
모르는 상태에다가 기대도 안한 상태로 봤음에도 너무 재미있게 봤어요!
제가 좋았던 부분은 송태섭이라는 인물에 대한 빌드업이자 설명이 좋았어요.
처음부터 차근차근 쌓아올리면서 송태섭이라는 인물이 왜 농구를 시작했고
슬럼프가 왔을 때는 또 어떻게 극복했는지에 대한 서사가 저처럼
만화 '슬램덩크'를 한번도 안 본 사람에게는 친절하게 다가왔던거 같아요.
물론, 이부분이 이미 아시는 분들이라면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겠다 싶어서
만화를 다 봤었던 지인에게 물어봤었는데 만화에서는 송태섭이 아닌
'강백호'가 주인공이기 때문에 지루함보다는 강백호의 비중이 아쉬웠다고 했어요.
저도 강백호가 주인공이고 누군지는 알고 있었는데 그 성격이
제가 예상했던거랑은 너무 정반대여서 놀라기도 했었지만 이렇게
각각의 인물들의 대한 성격이나 짧은 서사들도 영화 중간중간
잘 녹여내서 쟤는 누굴까? 하는 인물이 몇 없었다는 점에서 너무 좋았어요.
이렇게 송태섭에 대한 서사를 탄탄히 쌓은 채로 경기가 계속 진행되고
중간에 과거로 돌아가 태섭이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다보니
점점 애착이 생겨버려서 한동안 푹 빠져있었던 기억이 있네요 ㅎㅎ
그리고, 원작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랑 처음 보는 분들 모두가 공통적으로
얘기 했던 부분은 바로 마지막 클라이막스 장면이었는데요.
보다보면 저도 모르게 손을 꽉 쥐고 숨을 안 쉴정도로 숨막히는 연출이
정말 인상적이었고 진짜 이 장면을 위해 봤다고해도 과언이 아니었죠.
원작을 보셨던 분들은 한장한장 넘길때도 엄청 천천히 넘길정도로
긴장되는 장면이라는 이야기를 듣고선 원작에 대한 관심도 생겼어요 ㅋㅋ
왜 다른 사람들이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 이렇게나 열광을 하나
바로 이해가 됐었던 장면이기도 하죠.
한줄평
혹시... 나도...?
제가 한줄평을 이렇게 적은 이유는 진짜 이렇게 많이 생각했었거든요 ㅎㅎ
이 생각은 송태섭이 가드를 뚫는 장면을 보고 농구를 시작해볼까?
라고 계속 얘기하고 다녔기 때문에 이렇게 적어봤어요!
보통 농구하면 키큰 사람들이 하는 스포츠라고 생각하기 마련이지만
다른 사람보다 키도 체구도 작은 송태섭이 가드를 뚫고 돌진하는
장면은 '누구든 어떤 조건이던간에 하려는 의지와 목표를 달성하고자하는
열정으론 못 뚫을 것은 없다'라는 메세지로 다가와서 개인적으로
더 뇌리에 박혔던 장면이지 않았나 싶어요.
이렇듯 인상깊은 문구, 장면들이 많았음에도 아쉬웠던 점은 있었어요.
그건 바로, 짤로 유명한 하이파이브씬이었는데 워낙에 여러군데에서
활용했었던 짤이었기에 '이걸 영화로 보다니!!' 라는 기대감과는 다르게
너무 순식간에 지나가서 '옼...!?' 했던거 같아요...
뭔가 다른 장면들에 비해 임팩트가 적었던거 같긴한데
하이라이트 장면 이후에 나왔기 때문에 이해는 했습니다만...
그래도 아쉬운건 어쩔 수 없는거겠죠...
이외에 다른 아쉬웠던 점이 뭐가 있을까... 하며 생각했을때
그나마 그래픽이 2018년에 개봉한 영화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의
그래픽이랑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그때도 그랬지만
초반에는 이질감이 살짝 들었다는 점 정도 였던거 같아요!
약간의 사담이지만 영화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의 후속작인
영화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는 2023년 6월 개봉예정이라고 해요.
1편도 너무 재미있게 봤었기 때문에 개봉하면 꼭 보러가고 싶네요 ㅎ
다시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로 돌아와서 정리를 해보자면,
원작을 몰라도, 농구에 대해 몰라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영화!
끝으로 가면 어느 순간 송태섭과 경기에 몰입하게 된다!
아쉬웠던 점보다는 좋았던 점이 더 많았다!
쿠키는 없었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을거 같아요.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조금 늦게보고 조금 늦게 리뷰해보지만
그래도 아직 일부 상영관에서는 상영중이기도 하고
곧 상영이 끝나면 각종 VOD나 넷플릭스, 왓챠와 같은 OTT 서비스를 통해
보실 수도 있으실테니 궁금하신 분들은 다양하게 즐겨보시는걸 추천드려요!
지금까지 영화리뷰해봄!
봄의아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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