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묘' (2024) 리뷰해봄.

2024. 4. 25. 13:40영화 리뷰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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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뷰해봄, 봄의아이입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이번에 리뷰해볼 영화는 바로 '파묘'입니다.

올해 첫 천만 영화로도 잘 알려진 영화이자,
제가 올해들어 가장 재밌게 관람한 영화이기도 하죠.

저는 평소에 오컬트 혹은 공포영화 장르를 좋아해서
걱정반 기대반으로 관람했었는데 아주 만족스러웠고,
늦게나마 + 구독자 여러분들의 요청으로 이렇게
리뷰해보려고 '파묘'를 들고왔습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줄거리

 
미국 LA에서 거액의 의뢰를 받게된
무당 '화림'(김고은 배우님)과 '봉길'(이도현 배우님)은
기이한 병이 대물림되고 있다는 집안의
장손인 의뢰인을 만난다.
이 대물림의 원인이 
의뢰인의 조상님 묫자리 때문임을 알아챈
'화림'은 이장을 권하고,
최고의 풍수사 '상덕'(최민식)과
장의사 '영근'(유해진)에게 함께 하길 권유한다.
"전부 잘 알 거야… 묘 하나 잘못 건들면 어떻게 되는지"
의뢰인과 '화림', '봉길', '상덕', '영근'은
직접 묫자리에 가보기로 하였고,
그곳에 있었던 것은 악지 중에 악지에 자리한 기이한 묘.
이곳 저곳을 둘러보던
'상덕'은 불길한 기운을 느끼고 제안을 거절하지만,
'화림'의 설득으로 결국 파묘가 시작되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험한 것이 나왔다.

영화 '파묘'는
영화 '검은사제들', '사바하'를 제작한
장재현 감독님의
세번째 오컬트 영화로 이번에는
파묘라는 주제를 들고 우리에게 나타났죠.

저는 개인적으로 '검은사제들'과 '사바하'
모두 재미있게 봤었고
호였기 때문에 이번 '파묘'도 기대를 하고 봤었는데
그중에서 "험한 것이 나왔다."라는 대사가
처음에는 할아버지인줄 알았으나,
그게 아니였다는 점에서 가장 '파묘'라는
영화의 스토리 라인을 잘 나타내준 복선이자,
대사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출처 : 네이버 영화

 

관람 후기

 

앞서 이야기 했듯이
저는 장재현 감독님의 대표작들이 호였기에
기대하고 봤었는데 기대 이상의 스토리 전개와
연출, 디테일까지 너무 좋았어요

특히나 2장에서 3장으로 넘어갈때는
너무 재밌어서 같이 보러간 친구한테
"너무 재밌다...그치"
라고 나지막하게 속삭이곤 했었죠.

그러면서 이젠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까에 대한
궁금증까지 안고
이야기의 흐름을 타다보니
어느새 끝나버렸을 정도로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거 같아요
 

출처 : 네이버 영화


중간중간 보이는 상징적인 요소들의 디테일이나
파묘에서 표현하고자 했던 의미들이
어렵게 다가오지 않았고,
직관적으로 다가와서 찾는 재미와
생각하는 재미까지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던 것도
저에게는 가산점으로 다가오지 않았나 싶어요.

워낙에 영화를 보고
여러 이야기를 하는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같이 간 친구랑 조잘조잘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서로 본거 공유하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고요

그중에서 제가 몰랐는데 충격적이었던게 바로 포스터였어요.
진짜 예전에 예고편 한번 보고는 아무것도 안 보고 간터라
더 큰 충격으로 다가왔었죠.
(원래 예고편도 잘 안보는데 얼떨결에 보게 되었던....)
 

출처 : (주)쇼박스


포스터에 보여지는 이미지가
그냥 인물들이 보여지는 포스터가 아닌
인물들 뒤로 한반도가 그려져있었다는 사실에
감탄을 했었죠 ㅋㅋㅋ
 
이런저런 파묘에 관한 이야기를 적고 싶긴하지만
혹여나 아직
파묘를 관람하지 않으신 분들이 있으실 수도 있고,
영화의 여러 요소들을 찾는 재미를 뺏고 싶지 않아서
이부분은 과감하게 스킵하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가자면 저는 우선
봉길이라는 캐릭터가 정말 인상 깊었어요
 

출처 : 네이버 영화


우선, 이도현 배우님의
새로운 캐릭터를 볼 수 있어서 좋았고,
극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물이기도 했기에 너무 좋았어요

봉길이라는 캐릭터가 있었기에
오광심, 화림, 박자혜 이 셋의 캐미를 볼 수 있었고,
개인적으로 병원씬에서의 이도현배우님의
연기가 일품이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봉길이라는 캐릭터가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출처 : 네이버 영화


파묘에 대한 여러 영상을 찾아보다가
감독님의 인터뷰 내용을 봤었는데
원래는 파묘라는 영화가 제작 될때만해도
이도현 배우님이 신인이었고,
신인의 마스크를 원했던 감독님이
이도현 배우님을 캐스팅했지만,
코로나에 이런저런 일들이 겹쳐
제작 일정이 미뤄지는동안
이도현 배우님은 왕성한 활동을 통해
연기파 배우가 되어버려서
캐스팅에 있어서 아쉽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해요.

그치만, 너무 좋은 캐스팅이 되어버렸다는 생각이 들었던
인터뷰 내용이었는데 이런 비하인드를 알게 된 이후에
더욱 파묘라는 영화를 흥미로운 작품으로
인식하게 된 계기가 되었죠.
 

출처 : 네이버 영화

 
추가로 각 인물들의 이름이
바로 독립운동가 분들의 성함이였다는 사실!!
이건 진짜 생각없이 보고 나서
그렇다는 글을 읽고 온 몸에 소름이 쫙...
 
이름 뿐만 아니라
차 번호에도
역사와 관련된 포인트들이 숨어있어서
해석과 더불어 이런 포인트들까지
보고 한번 더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영화 '파묘'가 더 재미있게 다가오지 않았나 싶어요.
 

출처 : 네이버 영화


한국 오컬트 영화의 기적

이전부터 한국의 오컬트라는
장르는 호불호가 굉장히 많았던 장르였고,
그나마 살아남은 작품이 '검은사제들'이었으나,
그 장르적 특성 혹은 종교적인 이유로 흥행을 해도
흐름을 타기란 쉽지 않았었죠.

그러나 그 흐름을 제대로 탄 영화가
바로 '파묘'라고 생각해요.
우선, 시기적으로 볼만한 영화가 없었다는 점도
어느정도 작용을 했겠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러닝타임안에 각 인물들의 특성을 잘 넣었고,
탄탄하게 잡혀있는 기승전결 위로
연기력에 흠이 없는 배우분들의
열연이 더해져서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출처 : 네이버 영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영화 '파묘'를
한국 오컬트 영화의 기적이라는
한줄평으로 마무리하고 싶었어요.

비록, 천만까지 찍고 이제 슬슬 영화관에서
내려오고 있는 타이밍이긴하지만
여러분에게 저의 후기를 들려줄 수만 있다면
타이밍은 중요하지 않은거 같아서
이렇게 길게 적게 되었네요... ㅎㅎ

이렇게 리뷰해봄, 봄의아이의 파묘 관람평은
여기서 마무리하고,
만약 영화관에서의 관람을 놓치셨다면
OTT 개봉을 기다리시기보다는
VOD개봉이 더 빠르니 VOD로 관람하시거나
넷플릭스와 티빙, 웨이브와 같은
OTT서비스에 올라오는 파묘를
꼭 한번 관람하셨으면 합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지금까지 영화 '파묘' 리뷰해봄, 봄의 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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